인수위 "마음만 먹으면 북한 로켓기술 3년내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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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4일 오후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 지난달 30일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의 로켓 연소 시험설비 등을 둘러봤다.

인수위를 맞은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나로호가 러시아가 제작한 1단(하단)부에 실려 발사된 것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발사 성공을 평가절하하는 데 대해 "(러시아와) 기술협력 뒤에 숨은 협력이 있었다"며 상당한 기술 습득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김승조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우리나라보다 앞서 북한이 30t급 엔진 4개를 묶어 발사한 '은하 3호'를 두고 "로켓 면에서 북한은 더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다"며 "30t 엔진 선에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과 김 원장의 설명을 들은 장순흥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인수위원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북한 정도 하는 것은 3년 내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얘기를 해서 국민을 안심시켜주자"고 말했다.

인수위는 앞서 이날 서울 등명초등학교와 공항고등학교를 찾아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곽병선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간사는 특히 우리나라 학생의 기초체력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 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체육을 강화시키겠는 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라며 "앞으로 체육 쪽이 많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체육 하는 게 즐겁고 몸도 건강해지지만, 뇌의 기억력이 발달해 학과 공부도 잘 된다고 한다"며 "학교에서 체육 하는 즐거움 때문에 학생들이 월요일 아침에 학교를 가고 싶어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원들을 만난 학생과 교사들은 ▲일반계 고교의 제2외국어 프로그램 강화 ▲육관사관학교 등 입학 전형을 일찍 치르는 학교에 대비한 교육과정 ▲학생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맡을 전문기관 설치 등을 제안했다.

곽 간사는 체벌 금지 등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수업 분위기가 흐려지고 교권이 존중되지 못한다는 안모(고교 3학년) 군의 지적에 "좋은 얘기"라며 공감하는 듯한 반응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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