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재우 이사장이 방문진 이사들의 자진사퇴 권고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진 김용철 이사는 4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늘 면담에서 김재우 이사장에게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자진사퇴를 권고했지만 김 이사장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김 이사장은 논문 표절과 관련해 '단국대 측에 재의를 신청했으니 그 결과가 나오면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가진 면담에는 김용철 이사와 고영주 감사가 참석했다.
김 이사는 "이사들의 의견을 이사장이 받아들이지 않아서 유감스럽다"며 "7일 이사회에서 이사장의 거취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재우 이사장을 제외한 이사 8명은 지난달 30일 임시 이사회에서 논문 표절 및 이사회 불출석의 책임을 물어 김재우 이사장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 김재우 이사장은 영국 출장을 사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김재우 이사장은 최근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가 박사학위 논문이 '방대한 표절'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방문진 안팎에서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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