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야당간부, 집권 노동당을 나치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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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야당 간부가 집권 노동당을 나치에 비유해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야당 간부인 크리스토퍼 파인은 최근 니콜라 록슨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빚어진 개각 사태를 가리켜 "히틀러 제3제국의 몰락을 그린 영화 '다운폴(Downfall)'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의 2004년작(作)인 '다운폴'은 히틀러가 이끌던 제3제국의 몰락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파인은 3일 애들레이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노동당 정부는 '다운폴'에서 묘사된 제3제국의 몰락 과정을 닮아가고 있으며 길라드 총리는 분열되고 무력화된 정부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인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록슨의 후임으로 임명된 마크 드레이퓨스는 "몹시 역겨운 발언"이라며 파인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유대인인 드레이퓨스는 "(파인의 발언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며 올바른 사고를 하는 호주인들을 불쾌하게 하는 것"이라며 해당 발언의 철회와 함께 사과를 촉구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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