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을 앞둔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이란발(發) 안보 위협이 위험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4일 경고했다.
패네타 장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란 최정예 혁명수비대가 군사적 동맹국에 대공 무기를 밀수출해 중동평화 불안정 전략을 강화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는 이란에서 출발한 선박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MANPADS)과 휴대용 로켓포 등 각종 무기를 은닉해 지난 23일 예멘 당국에 나포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패네타 장관은 이란의 MANPADS 수출을 이란발 안보 위협의 `위험한 확산'으로 봤다.
이란이 MANPADS를 밀수하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조사관들은 당시 확보된 증거는 선박에 실린 미사일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제공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이와 관련한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패네타 장관은 MANPADS 밀수를 포함한 이란 무기의 외부로의 이전 위협에 대응하고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 주도로 다국적 훈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도 이러한 무기 유입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시리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에 유사 무기류를 수송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이스라엘 전투기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 시리아는 물론 동맹 이란도 보복 공격을 위협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