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재임 마지막 공개연설에서 미국이 새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 외교협회 연설에서 21세기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한때 강력한 기둥 몇 개가 세상의 무게를 받칠 수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재료와 구조를 더 역동적으로 섞어야 한다"며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건축양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미국에 대한 세계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20세기에 미국이 구축한 호의적 관계는 영속하지 않을 것"이고 리더십은 천부적인 권리가 아니고 각 세대가 새로 얻어야 하는 권리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모든 수단을 이용해 관계를 맺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며, 트위터 같은 21세기형 도구 없이는 21세기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임기 초반인 2009년, 전쟁을 벌이고 경제 상황이 추락하고 동맹이 약해져 외교적 입지가 손상됐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외교를 활성화하고 동맹을 강화했다며 자신의 임기에 많은 것이 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늘날 미국은 국내적으로 더 강해졌고 세계적으로도 더 존중받고 있다"며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은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공고해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