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대기업들이 엔화 가치 하락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을 대폭 올리고 있습니다.
캐논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천억엔, 1조 2천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캐논은 엔화 가치가 달러당 평균 90엔대로 지난해보다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하반기부터 일본과 미국, 중국 등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소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같은 자동차업체들도 올해 실적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할 전망입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엔 떨어지면 도요타는 연간 4천여억원, 닛산은 2천 4백억원 정도의 영업 이익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출 기업들은 정부에 엔저 정책을 계속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발전 연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전력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의 10개 전력회사 가운데 홋카이도전력 등 8개 사는 엔화 약세로 원유 수입 가격이 상승하자 3월 전기요금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폭은 전력회사에 따라 평균 가정 기준으로 월 최저 9엔 최고 36엔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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