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男쌍둥이 동반출연, 쌍둥이들이 나오면 왜 재밌을까?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애정촌에 또 한번 쌍둥이가 찾았다. 이번에는 7분 차이로 태어난 남자형제. 두 사람은 넘치는 자신감으로 애정촌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짝’(연출 남규홍) 44기 애정촌에서는 한눈에도 외모가 많이 닮은 남자 1호, 2호가 등장했다. 이들은 ‘짝’에 출연하기 위해서 홍콩에서 온 쌍둥이형제였다. 동생인 남자 2호는 “어렸을 때부터 형과 같이 하는 걸 좋아했다. 좋은 인연도 같이 만났으면 하는 바람에 ‘짝’을 신청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화려한 패션으로 애정촌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 자기소개 시간에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을 옮겨 다녔던 이색적 전적을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밝힌 이상형은 다른듯 흡사했다. 남자 1호는 “지나 씨처럼 마르고 건강한 분이 이상형”이라고 밝혔으며, 남자 2호는 “비욘세처럼 건강한 분이 이상형이다. 발목은 얇고 길쭉한 분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남자 2호는 이날 “형제가 아닌 사랑이 먼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자 2호는 “어릴적 형과 같은 여자를 좋아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형제애를 택했다. 그런데 지금은 결혼할 나이가 됐다.”면서 “형이 아닌 그냥 남자라고 생각하고 제가 패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도시락 선택. 남자 1호는 증권업에 종사하고 있는 서구형 미인 여자 5호를 선택했고, 남자 2호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모델 여자 2호를 선택했다. 하지만 예고에서 남자 2호가 여자 2호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애정촌에 여자 쌍둥이가 등장한 적이 종종 있었다. ‘농어촌 특집’으로 꾸며진 애정촌 24기에서 미모의 여자 쌍둥이가 여자 2호와 여자 3호로 등장했다. 더욱이 이들은 7간지라고 불리며 여심을 흔든 남자 7호를 향해 함께 구애를 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노총각 노처녀 특집’에서도 쌍둥이 자매가 등장한 바 있다. 여자 6호, 여자 7호로 애정촌에 입소한 이들은 “남자 보는 눈이 비슷하다.”고 했다. 결국 이 말은 현실이 됐다. 실제로 여자 6호와 여자 7호 모두 첫인상 선택에서 한 남성을 지목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짝’에 출연한 일란성 쌍둥이들은 닮은 외모 만큼이나 이성관 역시 유사하다는 특징을 보였다.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쌍둥이들은 정서적 유대감 때문인지 좋아하는 이성상 역시 흡사했던 것. 하지만 그렇다고 늘 같은 건 아니었다. 쌍둥이들이 이성을 선택할 때 비슷하지만 근소하게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인연을 찾거나 혹은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홍콩에서 온 쌍둥이 형제들이 역시 어떤 심경변화를 보이며 어떻게 인연을 만들어낼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