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측 "베를린 영화제 불참, '그 겨울' 촬영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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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왕가위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에 출연한 송혜교는 이 작품이 베를린 영화제의 개막작에 선정돼 영화제 측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베를린 영화제 측으로 공식 초청을 받고, 참석하고자 노력했지만 드라마 일정상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송혜교는 내달 13일 첫방송 될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촬영에 한창이다. 이미 7회까지 촬영이 진행됐지만, 대부분 야외 촬영분이다. 스튜디오 촬영 일정이 빠듯한 상황이라 여유 시간을 내기가 녹록지 않다.

관계자는 "'그들이 사는 세상'(2008) 이후 약 6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이기에 (송)혜교 씨의 열정이 상당하다.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인사 드리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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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는 모든 배우들이 꿈꾸는 무대다. 더욱이 이 영화제의 개막작 배우 자격으로 초청된 한국 배우는 송혜교가 유일하다. 그러나 송혜교는 국제 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보다는 국내 팬들과의 만남에 더 심혈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송혜교의 브라운관 컴백작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일본의 인기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노희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 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이 사는 청담동 최고 바람둥이 갬블러 '오수'(조인성 분)가 수십억의 빚을 갚기 위해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 분)의 재산을 노리고 그녀 집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각색됐으며, 송혜교는 대기업 상속녀 '오영'을 연기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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