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 눈물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는 DJ DOC 김창렬이 출연하여 같은 팀 멤버 이하늘과 정재용에게 영상편지로 숨겨두었던 마음을 전했고, 이를 지켜보던 백지영이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렬은 "DJ DOC로 데뷔해서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꿈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계기가 생긴 후, 꿈을 위해 달려가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했다"면서 '드림워커'로 살고 있는 최근의 자신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김창렬은 DJ DOC 멤버들에게 '드림파트너'라면서 "20년 간 함께 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서로 상처주는 말도 덜 하게 되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덜 하는 게 있다. 부부 사이 같다. 서로 이해해가며 멋지게 늙어보자"면서 그간 공개하지 못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백지영은 "김창렬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지 상상도 못했다"며 친구로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창렬과 15년 지기인 백지영은 김창렬의 영상편지에 "이걸 보면 이하늘 씨가 100% 울 것이다"면서 "옛날에는 김창렬이 일부러 센 척을 많이 했는데 너무 착해졌다"며 눈물을 훔쳤다.
백지영의 눈물을 본 신동엽은 "무슨 부작용이냐"면서 짓궂게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했지만, 김창렬 역시 백지영의 눈물에 애써 참던 눈물을 쏟았다.
백지영과 김창렬은 이내 마음을 추스리고는 "늙어서 눈물이 많아졌다"면서 분위기를 수습하려 들었고, 신도엽은 "둘이 과거에 사귀었었느냐"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 눈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지영 눈물, 백지영 김창렬 우정 훈훈하다", "백지영 눈물, 백지영 역시 의리녀", "백지영 눈물, 김창렬 변한 모습 응원합니다", "백지영 눈물, 백지영 김창렬 모두 흥하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백지영 눈물, SBS '강심장'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