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에 놀란 中, 춘제 폭죽놀이 금지 논란

환경전문가들 폭죽 금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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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짙은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춘제(春節, 설) 때 중국인의 최대 오락거리인 폭죽놀이 금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과학원,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의 환경보호 전문가들은 최근 춘제때까지 스모그가 지속하면 폭죽금지나 제한을 포함, 공기오염 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중국청년보가 30일 건의했다.

폭죽으로 인한 공기오염이 상당하기 때문에 폭죽놀이를 허용할 경우, 가뜩이나 심각한 스모그 현상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환경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올해 들어 심각한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면서 이들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베이징에서 1월에 고작 5일을 제외하곤 스모그가 계속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호흡기 환자가 급증하고 고속도로가 차단되는가 하면 상당수 항공편이 결항했다.

또 시민이 짙은 스모그에 놀라 외출을 줄이면서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심각한 공기오염에 직면하자 시민의 대기오염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작년의 경우 폭죽을 집중적으로 터뜨린 춘제 전날 밤 베이징 중요지역의 오염도가 평소의 10배 가까이로 치솟았다며 심각한 대기오염을 고려해 폭죽놀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폭죽놀이 제한이나 금지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폭죽놀이는 전통풍습으로 존중해야 하며 개인적으로 공기오염을 우려해 자제하는 것은 좋지만 정부가 나서 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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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공공환경연구중심 마쥔(馬軍) 주임은 폭죽으로 인한 공기오염을 통제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전면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공기오염 상황을 살펴가며 시민에게 폭죽자제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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