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모그 공포에 캔공기 아이디어까지

'억만장자' 자선사업가 천광뱌오 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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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의 공포가 '캔 공기' 판매 아이디어까지 불러왔다.

'억만장자' 자선사업가 천광뱌오(陳光標)는 최근 중국에서 지독한 스모그로 환경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5위안(약 870원) 짜리 캔 공기를 판매하는 이벤트에 나섰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청정한 티베트, 탈공업화된 대만, 초기 중국 공산당의 혁명성지 옌안(延安) 지역 공기의 풍미를 담았다.

천광뱌오는 중국의 공기 질이 크게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캔 공기 아이디어는 더 이상 환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당장 환경 보호에 나서지 않는다면 20년 또는 30년 후 우리의 2-3세대 자손들이 가스 마스크를 쓰거나 산소 탱크를 갖고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7억4천만달러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그는 수입의 20∼30%에 해당하는 연간 6억위안을 자선기금으로 내놓아 중국 언론에서 자국 내 최고 자선사업가로 선정된 인물이다.

'공자 말씀'을 지폐에 넣자고 제안하거나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대만 전역을 돌며 5억 대만달러(약 200억원)를 현금으로 뿌리는 등 '요란한' 이벤트로 유명하다.

2008년 쓰촨(四川)성 대지진 때에는 36시간 만에 2천km 떨어진 현장에 최초로 도착해 140여명을 구출함으로써 중국 정부에 의해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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