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화보여신’, ‘시구여신’ 이수정의 ‘여행여신’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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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화보를 통해 ‘화보여신’으로 등극한 이수정. 그녀는 지난 2011년 현역 야구선수 못지않은 완벽한 시구로 단숨에 ‘시구여신’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화보여신’, ‘시구여신’에 이어 이번에 ‘여행여신’에 도전한다.

이수정은 여행&아웃도어 케이블채널 ONT에서 오는 2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멜로디’ 시즌4의 MC로 낙점되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멜로디’는 국내 구석구석을 오감 체험하는 로드여행기로, 지난 2010년 3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제작, 국도로 갈 수 있는 여행지와 옛길, 트레킹 명소 등을 소개해왔다.

이수정은 ‘멜로디’ 시즌 4에서 농구스타 박찬숙의 딸이자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한 배우 서효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끈다.

지난 16일 경남 통영으로 첫 촬영을 다녀왔다는 이수정. 16일 이른 새벽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에 서울로 돌아오는 강행군이었지만 표정은 매우 밝았다.

“예전에 스포츠 스타를 인터뷰하러 간 적은 있었는데 제대로 통영을 느끼고 오지는 못했어요. 이번에도 일로 다녀왔지만 제대로 보고 먹고 즐기고 와서 좋아요. 특히, 시간 날 때마다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해요. 각 지역 맛집들은 다 탐방해보고 싶어요”

주로 남자 스포츠 스타나 남성 패널들과 작업했던 만큼 이번 서효명과의 여성 MC 듀오 결성은 그녀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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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방송에서 한 번 정도 마주쳤고, 정식 대면은 없었다는 두 사람. 어색할 법 했지만 호흡을 잘 맞추었다고 한다.

“솔직히 첫 회 촬영을 마쳐서 잘 모르겠지만, 효명언니나 저나 성격이 털털하고 쿨한 편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무엇보다 캠핑을 좋아하는데다 MC로서 나만의 프로그램, 내가 이끄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앞으로 기대도 많이 되고요” 

아직, ‘시구여신’으로 유명한 이수정. 그녀는 ‘멜로디’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패널로, 연기자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그녀는 ‘멜로디’ MC는 물론 MBC ‘스포츠매거진’ 리포터로 스포츠 현장을 누비는가 하면 예능프로그램 패널, 드라마와 시트콤에 출연하면서 연기도 선보이고 있다.

“예전에 시구를 너무 잘해서인지 앞으로는 시구를 아무리 잘해도 본전일 것 같아요.(웃음) 시구보다는 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지만 하나하나 저하고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주위에서 순발력과 센스가 있다고 해주셔서 힘이 났어요”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마음에 든다는 이수정. 그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여신’ 소리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시구여신’, ‘여행여신’을 넘어 ‘변신의 여신’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예쁜척하는 역할, 남자 유혹하는 역할 말고 제 실제 성격과 비슷한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역할도 맡아서 연기해보고 싶어요. 연기 경험이 없는데 실제와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려니 더 어색하더라고요. 실제로는 안 그런데 외모 때문에 그런 역할이 계속 들어오는 것 같아요.(웃음). 앞으로 다방면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연륜도 쌓고 싶어요. 그리고 그런 연륜을 바탕으로 기회가 된다면 가수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파격적인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게 앞으로의 목표죠”

<사진= 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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