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에 빠졌던 ‘배우들’, 정준하 왜 이제야 왔나?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좀체 갈피를 잡지 못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토크클럽 배우들’이 정준하를 긴급 투입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을 통해 쌓아온 깊은 내공을 발휘하며 혼란에 빠졌던 ‘배우들’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배우들’은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기는 특집으로 진행됐다. 정준하는 배우들의 경직된 분위기를 풀 뿐 아니라 예능적 요소를 적절히 짚어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를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 정준하의 투입으로 ‘배우들’의 웃음은 활기를 뗬다.

정준하는 1월 28일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부터 고정 MC로 합류했다.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기는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배우들'에 부족했던 웃음을 보강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눈길을 모은 점은 정준하는 예능인이나 개그맨이 아닌 배우의 자격으로 출연했다는 점. 심혜진과의 오랜 친분으로 ‘배우들’에 적절히 녹아든 정준하는 출연진의 학창시절 성적표를 소개하는 과정 등에서는 MC 역할을 수행하며 진행을 수월하게 도왔다.

이날 ‘배우들’은 이전 회에서 볼 수 없었던 웃음의 요소가 잘 드러났다.

배우들의 적절한 캐릭터도 살렸다. 고은아는 생각없이 내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신소율은 어딘가 얄밉지만 똑소리 나는 역할, 고수희는 넉넉하고 귀여운 모습 등 자신의 예능 옷을 찾아 입으며 ‘배우들’의 본질인 웃음에도 충실할 수 있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