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목포-제주 170km 해저터널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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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년 전 전라남도와 제주도가 합의한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끝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해저터널 건설을 새 정부가 국책과제로 받아들여 줄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방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목포와 제주간 170km의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6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전남도가 해저터널 사업을 새 정부의 우선과제에 포함시켜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구헌상/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 : 올해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을 수정하는 용역을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다 정식으로 포함시켜서, 언제하는지는 모르지만.]

건설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토부가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서 사업이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국토부는 해저터널이 초거대 프로젝트인만큼 새 정부가 검토할 여지를 남겨놓으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처럼 국토부의 불분명한 입장과 함께 제주도의 상황 변화 역시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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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전남과 공동으로 해저터널 건설을 국가사업으로 채택해줄 것을 건의했던 제주도는 최근 입장이 선회했습니다.

제주 신공항 건설이 순위에서 밀릴수 있다며 공항 건설 후에 해저터널을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여야도 대선공약화 과정에서 일부 제주도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해저터널을 차후에 검토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한병선/전남도 도로교통과 : 호남-제주 해저터널 건설을 대통령 인수위에 전남이 건의를 했다. 그 쪽에서 검토해서 국책사업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미국과 러시아가 해저터널을 통한 교류 확대를 추진 중이고 터키에서는 우리 기업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인천과 경기도, 충청도 등도 해저터널을 통한 중국과의 연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남-제주간 해저터널은 남북통일시대에 대륙을 통한 새로운 교역과 관광의 축이 될수 있다는 시각에서 타당성이 새롭게 평가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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