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허민이 새 코너 ‘만득이’로 KBS 2TV '개그콘서트‘에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의 허민이 보여준 반전 ’무술 실력‘이 관건이었다.
허민은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만득이’ 코너에서 삐딱하게 나가는 중학생 동생 만득이 이승윤을 가르치는 소녀 가장으로 변신해 개그로 펼쳤다.
‘김치밖에 없는 도시락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다’는 ‘만득이’ 이승윤이 도시락을 눈앞에서 내동댕이치자 허민은 “얼른 주워. 너 누나한테 꿀밤 맞는다”라고 말했고, 이내 이승윤이 말을 듣지 않자 엎어치기를 한 후 꿀밤을 때려 놀라움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반항하는 이승윤이 “집을 나가겠다”고 하자 허민은 “내복이나 입고가”라고 말했지만 이승윤은 또 다시 반항을 했다. 이에 허민은 내복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다 내복을 이용해 이승윤을 또 한 번 제압해 순한 양으로 만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이승윤의 학교 선생님 이문재가 집을 찾아와 허민에게 사심을 보이며 애정공세를 해 웃음을 자아냈고, 선생님을 보내고 단둘이 남은 순간 이승윤이 늦은 밤 PC방에 가겠다고 해 하자 허민은 “자”라고 하며 또 무술실력을 발휘해 이승윤을 잠자리에 들게 했다.
깜찍하고 귀여운 허민의 3단 콤보 반전 무술과 이승윤의 귀여운 반항아 만득이 연기, 그리고 이문재의 사심개그까지 세 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만득이’는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았다. ‘만득이’는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 검색어 까지 점령했다.
누리꾼은 ‘만득이’에 대해 “새로운 슬랩스틱 개그인가. 좋다”, “만득이 누나 완전 귀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민과 이승윤은 이번 ‘만득이’ 코너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고, 안전상의 위험이 없도록 수많은 연습을 했다는 후문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