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주로 드나들던 유흥업소에 대해 중국 공안 당국이 기습 단속을 벌여 한국 남성 여러 명을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 분국 소속 공안들은 지난 18일 자정쯤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왕징의 한 유흥주점을 갑자기 단속했다고 현지 교민들이 전했습니다.
호텔 안에 있는 이 유흥주점은 주로 한국인 손님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한 건물에서 성매매까지 가능한 이른바 '풀살롱'식 영업을 해온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50여 명의 공안이 대거 투입돼 주점 내부는 물론 호텔 객실까지 수색해 성매매 혐의가 있는 한국인 남성 3명과 유흥주점 여종업원 3명을 체포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체포된 한국인 남성 가운데 한 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했지만 나머지 2명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14일의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습니다.
행정구류란 공안이 비교적 가벼운 죄를 저지른 형사범을 재판 없이 일정 기간 가둘 수 있는 제도로 이들은 구류가 끝나는 대로 강제 추방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왕징의 또다른 유흥주점이 단속을 당해 한국 남성 7명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 교민 사회에서는 "중국 공안이 더는 한국인들의 공공연한 성매매 문화를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