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축구장 참사 재판 결과를 놓고 시위를 벌이다 군경과 충돌해 숨진 사망자의 장례식에서 수천 명의 군중과 경찰이 다시 맞붙어 최소 3명이 숨지고 4백37명이 다쳤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수도 카이로 동북쪽 2백20km 떨어진 지중해 연안도시 포트사이드에서 어제 열린 장례식 과정에 수천 명의 참석자들이 경찰의 총격에 달아났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지역의 한 병원 원장은 이 과정에 3명이 총에 맞아 숨졌으며 이 가운데 가슴에 총격을 받은 10대 한 명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또다른 21명이 총상을 입었고, 4백16명이 최루탄 파편 때문에 다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안관리들은 이틀째 거리에 나선 시위대가 경찰서 3곳에 난입을 시도했으며, 다른 군중은 군 소속 사교클럽에 불을 지르고 물건을 약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포트사이드에 인접한 운하도시 수에즈에서도 소요가 일어나 시위대가 경찰서를 포위하고 보안군에게 화염병을 던지는가 하면 카이로로 가는 도로를 막았습니다.
카이로에서는 타흐리르 광장 외곽에서 밤새도록 계속한 충돌이 어제 오후까지 이어졌으며 교량 한 곳이 봉쇄되고 최루탄 가스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타흐리르 광장 등에서는 시민혁명 2주년을 맞아 무르시 대통령과 무슬림형제단에 반대하는 시위가 나흘째 펼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