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축구판결 시위 30명 사망…비상사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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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이집트 축구 난동과 관련한 법원 판결이 나오자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져 최소 30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경찰관 2명과 축수 선구 2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도 40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이집트 카이로 법원은 지난해 2월 포트사이드의 축구장에서 경기 종료 직후 난동을 부린 축구팬 21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양팀 응원단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빚어져 74명이 숨지고 1천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집트 법원의 사형 판결이 나오자 지난해 숨진 피해자 가족들은 환호했고, 도심에서는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져 유혈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사형 판결을 받은 피고인측 가족과 시위대가 피고인들이 수감된 교도소와 경찰서 두 곳을 습격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이집트 군은 현지에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한편, 시민혁명 2주년을 맞아 카이로와 수에즈, 알렉산드리아 등 주요 도시에서 지난 25일 시작된 격렬 시위도 이틀째 이어져 25일 하루에만 9명이 숨지고 5백여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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