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뇌진탕 후유증…시력문제로 특수안경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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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공개석상에 두꺼운 안경을 쓰고 나타난 것은 뇌진탕 후유증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이 뇌진탕 후유증으로 당분간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할 예정"이며 "안경을 쓰면 괜찮다"고 말했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해 지난 23일 열린 상·하원 외교관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을 때 렌즈 표면에 여러 개의 수직선이 있는 안경을 착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클린턴 장관처럼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경우 프레넬 프리즘 렌즈가 흔히 쓰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레넬 프리즘 렌즈는 물체 하나가 둘로 보이는 환자를 위한 것으로,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쓰고 있는 안경 렌즈 위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이 렌즈는 눈에 빛이 들어오는 방향을 바꿔 복시현상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저지 신경학연구소측은 뇌진탕과 두부손상으로 시력이 나빠지거나 복시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클린턴 장관은 지난해 12월 초 바이러스성 위 질환으로 실신해 뇌진탕 증세를 일으켰으며, 후속 검진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돼 입원치료를 받았다가 한 달 만인 지난 7일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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