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가 과장 광고 혐의로 법원에 피소됐습니다.
시카고 현지 언론은 '서브웨이'의 5달러짜리 풋롱 샌드위치가 광고보다 2센티미터 가량 작다며 시카고에 사는 뉴엔 뷰런이란 사람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뷰런은 소장에서 미국에서 12인치로 광고해온 서브웨이측에 달걀 12개 값을 지불하고 11개만 받은 것과 다름없다며, 이는 기만행위일뿐 아니라 잘못된 광고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택 근처 서브웨이에서 산 풋롱 샌드위치의 길이를 측정한 사진을 증거물로 제출했습니다.
뉴저지 주민 2명도 '서브웨이'의 모기업을 상대로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변호인측은 집단 소송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방법원 제소를 통해 최대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5억 원의 배상을 받아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순쯤 호주의 한 10대 청소년이 실제로는 11인치밖에 안 되는 '풋롱 샌드위치'를 직접 줄자로 재보는 사진을 인터넷상에 올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사진은 일주일 만에 전 세계 네티즌 10만 명이 공유했습니다.
서브웨이 측은 처음에는 "의도적인 것이 아니며, 빵 길이가 조금씩 다르게 구워질 때도 있다"고 해명했다가 명확한 증거를 지닌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결국 서브웨이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풋롱 샌드위치' 길이가 정확히 12인치로 지켜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65년 설립된 서브웨이는 2010년말 기준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맥도널드' 매장 수를 1천 개나 앞섰고, 전 세계 99개국에 3만8천 개의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전체 수익 규모는 2010년 기준 162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조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