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선예가 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 최초로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선예는 26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세 연상의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웨딩마치를 울리기 앞서 선예는 오전 10시 30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혼식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예비신랑에 대해 ‘신랑님’이라고 말하는 선예는 “신랑님과는 1년 반 정도 만났다. 신랑님은 존경할 만한 부분도 많지만 나의 배우자기기 때문에 그 이유만으로도 존경할 만하다”고 말했다.
신랑의 어떤 부분에 특히 반했냐는 물음에 선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마음에 감동 했다. 나는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이 어릴 때부터 있었다. 신랑님이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혹시 2세를 먼저 가진 것은 아니냐는 물음에도 시원한 답변을 했다. 선예는 “아직 내 뱃속에는 생명이 없고 결혼식을 올리고 허락되는 한 낳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가족계획도 털어놨다. 선예는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선예의 예비 시아버지를 취재한 결과 ‘손주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한 것에 대해 “허락 되는대로, 별로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아들하나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두 사람 중 예쁜 거 골고루 다 닮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예와 예비 신랑 박씨는 아이티 봉사활동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지 약 1년 반 만에 결실을 맺는다. 2AM의 조권이 사회를 맞는다. 축가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과 소속 가수들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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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