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악몽…정신과 치료받은 유학생, 무슨 일?

10대 유학생 가혹행위 한인 기숙사 운영 30대 구속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서울 강서경찰서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기숙사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폭행한 혐의로 37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한국에서 유학 온 17살 김 모 군을 때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지난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0여 차례 걸쳐 자신의 기숙사를 이용하는 한국인 남학생 5명을 때리거나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각목이나 의자로 학생들을 마구 때렸고, 또, 남학생을 성추행한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폭행에 충격받은 학생은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지난해 말 귀국해 최씨를 고소했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최씨는 잠시 귀국했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