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순정부품은 비순정 제품보다 값이 훨씬 비싸죠. 그래도 순정부품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실험 결과는 꼭 그렇지 않았습니다. 순정, 비순정 이 명칭이 불러온 편견이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카센터에서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해봤습니다.
비순정품은 1만 7천 원, 현대모비스 홀로그램이 있는 순정품은 4만 원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순정품을 선호합니다.
[김상민/운전자 : 안전하니까.]
[송하인/운전자 : 아무래도 자동차다 보니까, 달리는 것이다 보니 그것 때문에 더 쓰게 되는 거죠.]
하지만 실험 결과, 제동성능과 마모도 등 7가지 항목에서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에어클리너 역시 청정효율과 먼지포집량에서 모두 문제가 없었습니다.
순정품은 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것이고 비순정품은 자체 브랜드라는 점만 다를 뿐 모두 중소업체가 만드는 것이라 성능차이가 없는 게 당연합니다.
[중소 부품업체 : OEM 제품을 브레이크 제동하면 10m 안에 멈추고, 저희 것으로 제동하면 10m 안에 안 멈추고 이런 건 아니거든요.]
공정위는 명칭 때문에 편견이 생긴다며 순정품을 OEM 부품으로, 비순정품을 규격품으로 용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