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가 아들 우왕을 잃고 슬픔에 잠겼다.
24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 31회에서 반야(이윤지 분)는 우왕(이민호 분)이 역모죄로 사약을 받고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공교롭게도 반야의 아들 우왕은 지상(지성 분)이 세운 전제개혁의 희생양이 된 것. 지상은 전제개혁을 이루기 위해 고위 권문세족들이 우왕의 역모에 가담했다고 조작했다.
그리고 지상은 창왕을 신돈의 자식이라는 소문을 퍼트렸고 창왕 역시 지상의 계획아래 폐위가 됐다. 반야는 손자 창왕의 폐위 소식에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옛 연인이었던 지상의 계획아래 자신의 아들이 희생당하자 반야는 슬픔에 잠겼다. 하지만 반야 옆에는 정근(송창의 분)이 있었다.
반야는 “서방님. 허락하신다면 이제 서방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라며 “당신 말고는 아무도 없어요. 당신이 계시지 않는다면 당신이 저를 부르시지 않는다면 저는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라며 정근에게 기댔다.
한편 이성계(지진희 분)는 정근의 암살 계획으로 위기에 빠졌다.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던 지상은 자미원국을 찾기 위해 자리를 비운 것. 이성계가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