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법당국은 인터넷 뱅킹을 노린 바이러스에 전세계 컴퓨터 백만 대가 감염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맨해튼 연방검사 프리트 바라라는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25살 니키타 쿠즈민 등 20대 청년 3명이 파괴적인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인 '고지' 바이러스를 만든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 항공우주국 컴퓨터를 비롯해 미국 내 컴퓨터 4만대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컴퓨터 이용자가 이메일에 내장된 첨부서류를 클릭하면 컴퓨터에 자동 설치되고 온라인 뱅킹에 쓰이는 이용자의 이름과 비밀번호, 보안정보를 범죄자들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쿠즈민은 은행 계좌정보를 훔쳐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고즈 바이러스를 구상하기 시작했고 다른 공모자를 끌어들여 바이러스 소스 코드를 썼다고 연방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0년 체포된 러시아 국적의 쿠즈민은 2011년 금융사기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연방 검찰 당국에 협조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들 3명은 법원에서 관련 혐의가 모두 유죄로 최종 확정되면 60~9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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