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 "떠났던 촬영장 돌아온 이유는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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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이 촬영 중단의 위기를 이겨낸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임순례 감독은 지난해 불거졌던 촬영 중단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솔직하게 답했다.

임순례 감독은 "촬영장에 다시 돌아간 이유는 돌아가야 할 이유가 돌아가지 않아야 할 이유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감독이든 현장을 떠날때 사소한 이유로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감독이 현장에 없는 것이 배우, 스태프들에게 얼마나 큰 문제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조율해 돌아갔다. 내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돌아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임순례 감독은 지난해 8월 제작사 대표와의 이견으로 촬영을 떠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촬영 중단 배경을 두고 알려진 것과 다른 여러가지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임순례 감독은 오래 지나지 않아 제작사와 의견을 조율하고 현장에 복귀했고, 영화를 완성했다.

'남쪽으로 튀어'는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최해갑과 그 가족이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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