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 "김윤석, 괜히 천만 배우 아니더라"

임순례 감독이 배우 김윤석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임순례 감독은 김윤석과의 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윤석 씨가 달리 천만 배우가 아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순례 감독은 "김윤석 씨의 출연작들이 대중들에게 사랑 안받은 작품이 없다. 대중들이 어떤 연기톤을 좋아하는지 본능적인 감각이 있는 듯 하다"면서 "대중영화를 하는 배우로서 대단한 강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번 영화의 캐릭터가 '완득이'랑 비슷한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최해갑 역으로 열연을 펼친 것 뿐만 아니라 각본에도 참여했다. 임순례 감독은 "영화 촬영전 시나리오를 완성할 때 김윤석 씨가 많은 의견을 주셨다. 그래서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 각본가로도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남쪽으로 튀어'는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최해갑과 그 가족이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