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로 경매에 넘어가는 집이 급증하자 임차보증금을 못 돌려받고 쫓겨나는 세입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태인은 지난해 수도권에서 경매에 부쳐져 채권자에게 배당 완료된 주택 만 3천694건 가운데, 임차인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사례가 42.4%인 5천804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평균 2년 정도 소요되는 법정다툼까지 거치고도 보증금을 못 받는 세입자가 10명 중 4명이 넘는 겁니다.
한편, 수도권 주택경매 물건 수는 2008년 2만 8천417건에서 지난해 6만 천287건으로 2배 늘었지만, 낙찰가율은 90%에서 73.3%로 떨어져 집을 경매 처분해도 채권자가 손에 쥐는 몫은 작아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