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인천시가 신청한 중국에서의 '남북축구' 허용 여부를 놓고 통일부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인천시는 각각 중국 하이난 성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국제 여자청소년 축구대회'와 '제3회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 북측 대표단과 남북대결을 하겠다면서 지난 14일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신청을 했습니다.
제 3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이지만 남북이 시합하려면 통일부로부터 사전에 북한주민 접촉 신고를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하이난성에는 이미 남북 대표단들이 도착해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강원도와 인천시가 잡아놓은 북측 대표단과의 시합 일정이 이미 지났거나 임박했다는 점입니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논의를 의식해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이 결정되면 이후 일정 조정을 통해 남북축구가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