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또 폭설…눈 최고 30cm 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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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은 온종일 겨울비가 내렸는데 강원 산간은 다시 폭설 비상입니다. 오늘 하루 최고 30센티미터가 예보돼있습니다.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네,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대관령, 지금 눈이 꽤 많이 오고 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펑펑 쏟아지는 굵은 함박눈이 좀처럼 기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차된 승용차 지붕 위에도, 도로변에 서 있는 나뭇가지 위에도 두껍게 눈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도로는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쌓이면서 울퉁불퉁한 상태입니다.

강원 산간에는 어제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어젯밤부터는 동해안까지 확대됐습니다.

춘천과 화천 등 영서 북부 일부 지역의 대설주의보는 조금 전 해제됐지만 강원 지역 12개 시군에는 여전히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대관령에 27cm의 눈이 내렸고, 향로봉 28, 태백 25.5, 해안가인 속초에도 6.4cm의 적설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데요, 국도 44호선 양양 인제 간 한계령은 어젯밤 10시부터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어제 하루 강원지역 고속도로에서만 20여 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릉과 홍천에서는 일부 버스가 노선을 단축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강원 내륙에는 1-5cm, 동해안과 산간에는 오늘 밤까지 최고 3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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