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시판되는 외제차 가운데 벤츠 수리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외제차 3종을 대상으로 전ㆍ후면 저속충돌시험을 했더니 벤츠 C200이 1천677만원의 수리비가 나왔고 혼다 어코드가 1천394만원, 폴크스바겐 골프가 826만원이었습니다.
벤츠 C200은 범퍼와 프런트 패널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없어 충돌 시 라디에이터, 에어컨 콘덴서까지 손상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차량 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은 벤츠 C200이 36.3%로 가장 높았고 혼다 어코드가 33.8%, 폴크스바겐 골프 25% 등이었습니다.
최근 출시한 국산 차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해봤더니 대부분 10% 미만으로 집계돼, 외제 차 수리비가 국산보다 최대 3~4배 더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외제차 수리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 가격의 적정화, 우량 대체 부품 사용 활성화, 수리기술 정보의 공유 등 외제 차 수리비에 대한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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