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의 한 쇼핑몰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보안요원 2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오전 10시 40분쯤 그리스 국립은행 지점을 비롯해 여러 점포가 입주해 있는 아테네몰 1층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시민 2백여명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사전에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폭발 몇 시간 전 현지 언론 두 곳이 "아테네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경고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전 조치가 가능했습니다.
폭발 당시 유리 파편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입은 보안요원 2명은 근처 병원에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공격이 최근 잇따르는 정치 테러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그리스 아테네 도심에 있는 연립정부의 제1당인 신민당 당사가 총격을 받고 정치인 17명의 자택이 인화물 공격을 받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지난 11일에는 현지 언론인 5명의 자택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언론인 자택 공격에 대해서는 이른바 '마이너리티 군대'라는 좌파 무정부주의 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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