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12월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핵심 부품 대부분이 자체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 인양한 북한 로켓 1단 추진체의 부품을 분석한 결과 전자기기 센서와 전선 등 일부 품목에 외국산 부품이 사용됐지만, 대다수 부품은 북한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사용된 외국산 부품도 상용 수입제품이어서 수입제한 품목을 밀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북한이 외부세계의 도움 없이 사거리 1만㎞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부품 조달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로켓의 1단 엔진은 27톤 급의 노동미사일 엔진 4개와 3톤 급의 보조엔진 4개를 결합해, 120톤 급의 엔진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단과 2단 추진체를 분리하는 단분리 기술은 지난해 4월 발사에 비해 안정화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북한 장거리 로켓의 기술력이 실제 부품을 통해 정밀 분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 달 가까이 진행된 분석작업에는 미국 전문가를 포함한 52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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