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이 세 번째 자작곡을 선보였다.
자작곡 ‘다리 꼬지마’ ‘매력 있어’ 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천재 남매’ 악동뮤지션이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의 ‘캐스팅 오디션 파이널’ 무대에서 자작곡 제3탄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한 두 자작곡 모두 영상 조회수 200만 뷰를 돌파했다.
악동뮤지션의 이번 자작곡은 40분 만에 만든 ‘못나니’다. 즐거운 리듬에 맞춘 깜찍한 제스처와 순수한 매력이 느껴지는 노래는 역시 악동뮤지션다웠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소가 느껴지게 만드는 무대였다. 하지만 앞의 두 곡의 무대 보다는 감동이 덜한 무대였다는 평이 많았다.
악동뮤지션을 트레이닝 한 양현석은 “오늘 YG가 뭔가 기가 안 좋다. 정말 억울하다. 내가 기대했던 신나는 분위기가 반에 반도 안 나왔다. 어깨 올리는 것도 정말 귀여운데 눈치를 보면서 하니까…오늘 정말 술한잔 해야겠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웃음 짓게 했다.
박진영은 “앞의 두 곡에 비해 아쉽다”고 말했고 보아는 “주변의 기대가 커질수록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나는 그래도 귀여웠다”고 평했다.
이어 양현석은 “다시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 이 불명예를 씻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자신에게 캐스팅 기회를 달라고 했고 다시 한 번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악동 뮤지션은 YG에 캐스팅, 다음에는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를 갖게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