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서 총알이…" 참혹했던 알제리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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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말리 내전이 알제리 인질극 참사로 이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알제리군의 구출작전은 진행 중이고, 살아 돌아온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참혹했던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제리군의 구출작전이 벌어졌던 '인 아메나스' 가스전에선 지금까지 알제리인과 외국인 등 670여 명이 현장을 탈출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근로자들은 총탄이 빗발치는 교전 현장의 피 말리는 당시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셰리프/알제리 근로자 : 사방으로 총알이 날아다녔어요. 너무 혼란스러워서 인질범들이 몇 명이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풀려난 근로자들은 테러범들이 인질들의 몸에 폭발물을 묶었다고 전했습니다.

[함디/알제리 근로자 : 많은 인질들이 가스전 안에 남아 있었고, 그중에 이미 여러 명이 살해됐습니다.]

일부는 교전이 벌어진 혼란을 틈타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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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를 흔들면서 밖으로 나갔는데 알제리군이 우리를 알아보고 풀어 줬습니다.]

사망자 명단조차 밝히지 않았던 알제리군은 숨진 외국인 인질은 12명이라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30명이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남아있는 무장 인질범들은 또 다른 외국인 인질 10명을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제리 특수부대는 2차 구출작전에 들어갔으나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질극을 주도한 이슬람 무장단체 지도자 벨모크타르는 미국인 인질과 미국에 수감 중인 테러용의자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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