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무차별 소탕작전…100여 명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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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반군의 거점인 중부 도시 홈스에서 정부군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민간인 106명을 학살했습니다. 정부군이 주민을 총으로 쏘고 흉기로 찔렀을 뿐만 아니라 집에 불까지 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폭격을 맞은 건물이 산산히 부서져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처절한 남자의 울음소리가 참상을 그대로 말해줍니다.

몇몇 여성과 아이들이 간신히 몸을 피했지만 끔찍한 기억은 생생합니다.

[홈스 주민 : 정부군이 집에 들어와 여자와 아이들을 죽이고 불태웠습니다. 우리는 모두 자고 있었어요.]

시리아 중부 도시 홈스에서 지난 15일 정부군이 북부 농촌마을을 습격해 민간인 106명을 학살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이 마을에는 도심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피해 빠져나온 주민 천여 명 정도가 살고 있었는데, 정부군이 반군을 찾겠다며 무차별 소탕 작전을 벌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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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인권 활동가는 정부군이 마을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일가족이 몰살된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시리아 북부 알레포 대학에서도 폭탄이 두 차례 폭발해 최소 87명이 숨지고, 160명이 다쳤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무고한 난민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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