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쓰나미 비주얼과 한 가족의 극적인 생존 스토리로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는 영화 '더 임파서블'이 관객이 꼽은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 거대한 쓰나미의 생생한 재현
'더 임파서블'의 첫번째 명장면은 평화로운 휴가를 보내던 '마리아'와 '헨리' 가족이 예기치 못한 거대한 쓰나미에 휩쓸려가는 장면으로 눈 앞에 펼쳐진 쓰나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생생한 공포를 전달한다.
영화가 2004년 당시 총 30만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던 충격적인 사건을 영화로 재현하는 만큼 쓰나미를 사실적으로 표현해야 했고, 이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섬세한 CG 작업을 거쳐야 했다. 여기에 배우와 제작진 모두 45일간 수중촬영을 감행한 결과 압도적인 쓰나미 비주얼을 완성시키기에 이른다.
더욱이 영화 속에서 쓰나미가 리조트를 덮치고 사람들이 휩쓸려 가는 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당시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혼란스러운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 아픔 속에서 성장하는 캐릭터
두번째 명장면은 큰 아들 '루카스'가 쓰나미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장면이다. 반항기가 가득한 사춘기 소년이었던 '루카스'가 갑자기 찾아온 쓰나미 속에서 부상당한 엄마를 보살피고,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병원을 뛰어다니며 이름을 물어보는 모습은 루카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그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루카스 역을 맡은 톰 홀랜드는 첫 영화 데뷔작에도 불구하고 성인 못지 않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시키는 것은 물론, 쓰나미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 절망 속에서 만들어낸 기적
마지막 명장면은 아내와 아들을 찾아 헤매던 '헨리', 부상 당한 엄마를 보살피던 '루카스', 그리고 먼저 대피소로 향한 두 동생들이 재회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낸다.
쓰나미로 인해 뿔뿔히 흩어졌던 가족들을 찾아 헤매며 홀로 외로이 지내던 '루카스'와 어린 동생들의 극적인 만남,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찾아온 아버지 '헨리'까지 서로를 찾아내며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낸다. 서로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았던 이들이 보여주는 극적인 만남은 긴 여운을 남기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 전역을 삼켜버린 쓰나미 속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한 가족의 생존 실화를 그린 감동 실화 블록버스터 '더 임파서블'은 지난 17일 개봉해 관객들의 호평속에 상영 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