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가 오는 23일부터 2월 3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4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 측은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스토커'의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영화제는 박찬욱 감독이 베를린영화제의 알프레드바우어상('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을 비롯해 칸영화제의 심사위원상('올드보이'와 '박쥐) 등 많은 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스토커'는 미아 바시코브시카와 매튜 구드, 니콜 키드먼 주연의 심리 스릴러·드라마다. 국내에서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이번 로테르담영화제에는 제주 4.3 사건의 기억을 담은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이 스펙트럼 부문에 초청됐으며, 양익준 감독의 단편영화 '시바타와 나가오'가 스펙트럼-쇼츠 부문에, 김태곤 감독의 '1999, 면회'가 브라이트퓨처(Bright Future)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한국 감독들의 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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