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리커창이 나서도…스모그에 성난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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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북부를 뒤덮은 스모그가 오늘(16일)부터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지만 중국 누리꾼의 당국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리커창 부총리가 어제 열린 공기 질 개선 회의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인터넷에 비판성 댓글이 대거 달렸습니다.

중국 인터넷 관리 당국이 검열 시스템을 가동해 심각한 내용의 글을 삭제하고 있지만, 실시간으로 수없이 밀려드는 비판 글을 모두 차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리 부총리 관련 기사에 아예 댓글을 달 수 없게 하는 임시 조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환경부가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 공기 청정기 구입 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불똥이 최고 지도부까지 튀었습니다.

누리꾼 일부는 최고 지도부의 거처 겸 집무실인 중난하이 곳곳에 특수 공기 청정기가 설치됐다는 글을 잇따라 올리면서 대기 오염으로 희생되는 것은 서민뿐이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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