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해외여행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도 항공교통량이 55만1천744대로 2011년(51만3천922대)보다 7.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으로 하루 평균 교통량으로 따지면 2011년 1천408대에서 지난해 1천507대로 100대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국제선 교통량은 32만3천181대에서 35만7천276대로 10.6%로 증가해 전체 수요를 끌어올렸다.
국내선은 19만741대에서 19만4천468대로 늘어나 평년 수준인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23만5천212대에서 25만9천425대로 10% 증가했고 김포·제주·김해공항도 전년 대비 7.9%, 6.7%, 6.5% 각각 늘었다.
소형 훈련항공기의 인기로 양양공항 관제탐 교통량은 2011년보다 무려 68% 급증했고 무안과 울진 관제탐도 각각 16.8%, 32.7%의 성장률을 보였다.
월별로는 여행 성수기인 5~8월과 10월의 항공 교통량이 상위권에 올랐지만 1~4월, 9월, 11월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하루 중 가장 하늘이 붐빈 시간대는 오전 11시로 시간당 평균 122대나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 평균 교통량의 8.1%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고유가 사태가 불거진 2005년,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친 2009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10년간 항공교통량이 연평균 5%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해 2003년 36만대에서 지난해 55만대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항공수요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일본, 중국 등 인접국과의 협력체계와 항공업무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