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단백질 'p53', 류머티즘 관절염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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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억제 효과로 널리 알려진 'p53' 단백질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김호연, 박진실 교수팀은 오늘 p53 단백질이 류머티즘 관절염을 일으키는 Th17 세포와 면역조절 T세포의 분화와 활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관절염과 류머티즘'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p53 단백질을 제거한 쥐에 관절염을 일으키자 정상 대조군에 비해 관절염 발달이 촉진됐으며, 관절염과 관련된 Th17 세포 수도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p53 단백질을 활성화 시키자 Th17 세포를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조절 T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관절염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또 병원을 찾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혈액 분석을 통해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만성 질환자가 초기 질환자에 비해 p53의 발현이 현격히 낮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김호연 교수는 "p53 단백질이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에도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p53을 조절하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한다면 관절염 뿐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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