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애플, 아이폰5 판매 부진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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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 온 미국 애플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아이폰 5의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구글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플이 올해 1분기를 위한 아이폰5 스크린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절반 가량으로 줄이는 등의 계획을 지난달 부품 공급처들에게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아이폰5 수요가 예상보다 못하다는 뜻이어서, 한때 700불을 넘던 애플 주가는 오늘(15일)만 3% 빠지면서, 1년 만에 처음으로 500불 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애플의 주문량 감축은 일본 샤프, LG 디스플레이 등 부품 공급사들의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23%를 정점으로, 3분기엔 14.6%까지 내려왔습니다.

반면 삼성은, 지난해 점유율을 31%로 끌어올렸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즈는 구글이 아이폰용 앱을 대거 출시해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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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앱들은 음성 검색, 메일 등 24가지에 이르는데, 이중 구글 지도는 출시 48시간 만에 1천만 번 이상 다운로드되며 애플 자체 앱을 무용지물로 만든 바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생전에 애플이 누리던 압도적인 지위가 흔들리는 모습은, 기업이 자기 혁신을 계속하며 1위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일인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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