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의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는 자유학기제 도입과 과학벨트 조성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보고 시작에 앞서 "국민 대부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게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교육에 관해서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고에는 교육ㆍ과학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김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 10명 외에도 국정기획분과, 경제1ㆍ2분과 고용복지분과, 여성문화분과, 청년특별위원회 등 6개 분과·위원회에서 전문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교과부는 새로 도입될 자유학기제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학기는 중학교 1학년에게 한 학기 동안 필기시험 없이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독서, 예체능, 진로체험 등 자치활동과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창의성을 키우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약속에 따른 것으로 운영 방안과 기존 교육을 대체할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필기시험 폐지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자 수행평가 비중을 늘리는 방안이 거론됐다.
시범학교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교과부는 고교 무상교육 실시안도 보고했다.
차상위계층,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특성화 고교 등 현재 33% 선에 그친 고교 무상교육을 2017년에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3∼5세 누리과정 무상보육까지 감안하면 박 당선인의 임기 내에 3∼17세 무상 교육체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과부는 반값등록금 추진안도 보고했다.
교과부는 올해 소득 하위 8분위(연소득 6천703만원 선) 가정에까지 대학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새누리당 공약보다 1년 정도 진행이 빠른 것이다.
자율화 기조에 따라 복잡해진 대학입시 전형을 간소화하거나 학교 폭력을 뿌리뽑기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과학분야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을 중심으로 한 과학분야 발전 정책이 주를 이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를 조성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도록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형 발사체 완성을 위한 연구 등 우주개발 사업 추진 현황도 보고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