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 동안 생사를 모른 채 떨어져 살았던 미국의 한 남매가 페이스북을 동원한 소년의 활약 덕택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아이오와주(州)에 사는 클리퍼드 보이슨(66)은 지난 12일 대븐포트의 한 호텔에서 누나 베티 빌라도(70)와 65년만에 재회했다.
어린 시절 서로 다른 위탁 가정에 맡겨진 바람에 생이별했던 남매는 지난 수년간 서로를 찾으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보이슨의 집주인 아들인 에디 헨즐린(7)이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헨즐린은 어머니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빌라도의 처녀 시절 이름을 가지고 검색에 나선 끝에 결국 보이슨과 닮은 인물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보이슨은 미주리주 자택에서 달려온 누나를 얼싸안고서 "어머니와 키가 비슷하다"며 감격해했다.
남매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고맙다며 헨즐린에게 용돈을 건넸고, 빌라도의 딸인 사라(42)와 손녀 메건(27)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식구들의 아이패드를 갖고 놀기를 좋아한다는 헨즐린은 "가족은 중요한 건데 클리퍼드 할아버지는 가족이 아무도 없다"며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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