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실적 성장 속도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 조사결과 투자전문회사를 제외하고 비교 가능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324개사의 매출은 2007년 773조 7천억 원에서 2011년 1천191조 6천억 원으로 54%가 증가했지만 중소기업 678개사는 43조 3천억 원에서 55조 5천억 원으로 28.2%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수익 증가율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대기업 당기 순이익이 56조 2천억 원에서 72조 1천억 원으로 28.2% 늘었지만 중소기업은 2조 6천억 원에서 2조 9천억 원으로 12.1% 증가하는데 머물렀습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3%로 대기업의 7.1%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영업이익은 대기업이 59조 6천억 원에서 73조 7천억 원으로 23.8%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은 2조 9천억 원에서 3조 3천억 원으로 13.9%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중소기업학회장인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글로벌화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소외돼 내수에 의존하다 보니 내수 침체 국면에서 타격이 더 커졌다"며 "구조적 불균형 보완도 중요하지만 수출 확대, 하청구조 변화,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등 중소기업의 수익성 개선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