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뒤덮은 최악 스모그…호흡기 질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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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중부 지역에서 최악의 스모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염된 매캐한 공기 속에 호흡기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시내가 희뿌연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고층 건물들이 윤곽만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가시거리가 500미터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낮에도 전조등을 켠 차량들이 많습니다.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 산둥 등 중국 중부지역에, 안개와 배기가스 등의 오염물질이 결합한 스모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안전수치보다 18배나 높은, 세제곱미터당 9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 홍색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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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민 : 스모그가 심해서 숨쉬기가 불편하니까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나옵니다.]

최악의 스모그로 호흡기 질환자가 속출하고, 고속도로 곳곳의 통행이 수시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이착륙과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위지엔화/베이징시 대기환경국장 : 최근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도 높아진 가운데 오염물질 배출도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중국 기상대는 스모그가 2~3일 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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