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기자, 취재 중 폭행…공안 미온 대처로 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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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폐수 방류 현장을 취재하던 중국중앙TV, CC TV 기자들이 폭행 당한 사건을 현지 공안들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가 면직됐습니다.

CCTV는 그제 후난성 핑장현에서 한 제지 공장의 불법 폐수 방류 현장을 취재하던 자오시 기자를 비롯한 자사 직원들이 공장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어제 밤 보도했습니다.

CCTV는 또 현장의 기자가 폭행 사실을 공안에 신고했는데도 공안은 "여기까지 왜 왔느냐"고 대꾸하는 등 미온적으로 사건 처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전국적 영향력을 가진 국영 CCTV가 사건 처리에 대해 정면 비판에 나서자 현지 정부는 담당 공안 3명을 책임을 물어 면직시켰습니다.

또 핑장현의 상급 기구인 웨양시 당 선전부장이 병원에 입원한 자오 기자에게 찾아와 사과를 했습니다.

남방주말의 파업과 신경보의 친정부 사설 게재 사건으로 중국에서 언론 자유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많은 누리꾼들은 공안과 현지 당국을 강하게 비난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의 사회 감시 기능에 대해 공감대가 부족한 중국에서는 고발 기사를 쓴 언론인들이 보복 폭행 등 각종 위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010년 베이징의 한 기자는 보도에 불만을 품은 의사가 고용한 폭력배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또 다른 기자는 폭로성 보도에 대한 보복으로 신장 자치구의 한 건설 현장에서 집단구타를 당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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