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칭다오 7대 범죄'에 한국인 마약사건 포함

'마약 밀수' 혐의 사형선고 장 모씨 상소절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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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서 지난해 발생한 7대 대형사건에 한국인 마약단 사건이 포함됐다고 재중 한인 매체인 온바오닷컴이 11일 보도했다.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재판한 사건 12만 건 가운데 중형을 선고받은 '7대 대형 사건'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중국에 마약을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장 모(54)씨 등 5명이 연루된 사건도 들어 있다.

11일 칭다오법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해 5월 25일 공판(1심)에서 지난 2009년 필로폰 11.9㎏을 중국으로 밀수해 판매한 주범 장씨에게 사형, 11.09㎏과 5.7㎏씩을 밀수해 판매한 이 모와 김 모씨에게는 각각 사형 집행유예(유예기간 뒤 무기징역으로 전환 가능) 판결을 내렸다.

극형을 선고받은 장씨는 수차례에 걸쳐 순도가 높은 마약을 대거 밀수해 판매하는 등 마약범죄 조직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필로폰 3㎏과 1.99㎏을 밀수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장 모씨와 황 모씨는 각각 무기징역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옌볜조선족자치주 중급인민법원도 지난해 8월 14일 공판(1심)에서 필로폰 10.3㎏을 불법 유통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신 모(52)씨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 모(45)씨에게는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힌 바 있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장 모씨는 현재 상소했으며, 칭다오 총영사관 관계자가 교도소를 방문해 이들을 영사 면담한 뒤 중국 당국에 선처를 호소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중국에 수감된 우리 국민 343명 중 29.7%(102명)가 마약 관련 사범이며 3명은 사형을 선고받고 상소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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