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 경제, 송 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송 기자, 요즘 카드 무이자할부가 된다 안 된다는 말들이 많은데요. 그런 가운데 할부 이자가 너무 높단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무이자로 할부 이용하신 분들, 별로 이자는 신경쓰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번 기회에 한 번 확인해보시면 아마 '헉' 소리가 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카드사별로 그리고 본인의 신용등급과 할부기간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카드사들이 실제로 적용하는 할부 이자는 대부분이 14~24%사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부 전업계 카드사들은 현금 서비스에 육박하는 수준이죠.
20% 내외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자금조달과 손실 대비 비용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지만 너무나 높은 수준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금융당국이 제도 보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재 카드사 이자를 비교할 수 있는 공시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그 범위만 나와 있어 사실상 비교가 불가능했는데, 이를 제대로 고치겠단 겁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수 있고 카드사끼리 경쟁이 붙어 금리 인하로도 이어질 수 있단 겁니다.
이와는 별도지만 고금리 지적에 일부 카드사들은 선제적으로 할부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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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가 끝나자마자 밀가루, 두부, 콩나물 이렇게 가격이 쭉쭉 오르던데, 전기요금도 곧 인상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올린 게 지난해 8월이었으니까 5개월 만에 또 인상입니다.
전기료는 2011년부터 해서 지난해 8월까지 세 차례나 올렸습니다만, 한국전력은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정부에 계속해서 요구해 왔습니다.
결국 정부와 논의 끝에 결국 4% 선에서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인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용은 2%, 산업용은 4.4% 인상해 차등을 두긴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평균 전기요금을 보면 도시 가구가 930원 늘어난 4만 7500원, 산업체는 27만 원 늘어난 638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앵커>
물가에 부담이 된다는 건 잘 알 수 있을텐데 이렇게 다섯 달 만에 다시 올리게 된 배경,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기자>
네, 전기요금 자체가, 특히 산업요금이 그렇습니다.
원가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보니 한전의 인상 요구를 계속 누를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전기 과소비를 줄여 지금 전력난에 허덕이는 현재 상황을 모면해 보고자 하는 측면도 있고, 그리고 현 정부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강행함으로써 박근혜 당선인의 향후 부담을 덜어주려는 측면도 깔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각종 공공요금과 소비재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 기조에 기름을 붓지 않을까란 점인데요.
지경부는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소비자물가는 0.04%P, 생산자물가는 0.1%P 정도 올라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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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한파로 겨울철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오늘(10일) 오전 전국 차원의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됩니다.
오늘 훈련은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실시합니다.
정부 차원의 정전 훈련은 지난해 6월 여름철에 처음으로 한 데 이어 두 번째인데요.
예비전력이 200만 kW 이하로 떨어지는 위기의 상황을 대비해서 기업과 공공기관, 상가, 가정에서 대응 요령을 익히는 게 훈련의 목표입니다.
주민대피나 교통통제는 없고 철도나 지하철, 항공기도 정상 운영됩니다.
사이렌이 울리면 가정에 계신 분들은 자율적으로 절전에 참여하시면 되는데, 겨우 20분 전기를 끈다고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 하시겠지만 지난번 정전대비 훈련에서 절약한 전기가 500만 kW, 화력발전소 10기를 가동해야 얻을 수 있는 전력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