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에서 '산불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6일째 산불이 잡히지 않고 있는 태즈메이니아주와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엄습한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에서 오늘(8일) 20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해 호주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 4일 태즈메이니아주 40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이 기세가 수그러드는 듯 하다 다시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즈메이니아 소방 당국은 불에 탄 가옥 557채를 수색했지만 아직 사망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섭씨 43도에 달하는 폭염이 몰아친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에서도 130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중 40여 건은 통제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일부 지역 거주민들은 "헤어드라이어를 얼굴에 쐬는 듯한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섭씨 40도가 넘는 불볕더위를 기록하고 있는 빅토리아주에서도 40여 건의 산불이 일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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